[뉴욕=박재형 특파원] 호주 증권투자위원회(ASIC)가 바이낸스 호주 파생상품(Binance Australia Derivatives)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18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이 소송은 바이낸스가 500명 이상의 소매 투자자를 도매 투자자로 잘못 분류한 혐의와 관련이 있다.
ASIC는 보도자료에서, 바이낸스의 잘못된 분류는 호주 금융법에 따른 중요한 소비자 보호 조치를 투자자들에게 제공하지 못하게 했다고 지적했다. 이로 인해 소송이 제기됐으며, 이는 바이낸스의 호주 내 운영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ASIC은 2022년 7월부터 2023년 4월까지 바이낸스가 505명의 소매 투자자를 도매 투자자로 잘못 분류했다고 주장했다.
ASIC은 바이낸스가 금융 서비스를 효율적이고 정직하며 공정하게 제공하지 못한 점, 호주 금융 서비스 라이선스 조건을 준수하지 않은 점을 주요 위반 사항으로 지목했다. 또한, 직원들에게 규정 준수를 위한 적절한 교육을 제공하지 않았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ASIC의 법적 조치에 따르면, 이러한 부족한 보호 조치로 인해 투자자들이 고위험 파생상품 거래를 진행하게 되었으며, 이로 인해 상당한 재정적 손실을 겪은 사례가 다수 발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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