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미국 공화당 소속 하원의장이 민주당과 합의해 연방정부 업무를 지속할 수 있는 임시예산안을 제안했으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이에 반대의사를 밝혔다.
18일(현지시각) AP통신과 CNN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과 JD 밴스 부통령 당선인은 성명을 통해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의 임시예산안을 비판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공화당은 똑똑하고 강인해져야 하며 척 슈머 원내대표와 민주당이 원하는 모든 것을 주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농부 지원과 재난 구호 비용 지불을 포함한 간소화된 지출 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며 “공화당원들은 이러한 방식으로 나라를 성공으로 이끌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민주당 지원 없는 임시 자금과 부채 한도 증액이 유일한 방법”이라며 “그 외의 모든 것은 배신”이라 규정했다.
존슨 의장은 민주당과 협의를 거쳐 내년 3월14일까지 적용되는 임시예산안을 지난 17일 발표했으나, 트럼프 당선인은 이를 ‘배신’이라고 언급했다. 미 의회는 본 예산 대신 이달 20일까지 적용되는 3개월짜리 임시예산안을 처리해 연방정부 셧다운을 막았다. 하지만 트럼프 당선인의 반대로 인해 존슨 의장이 법안을 그대로 추진하기는 어려워졌다.
차기 행정부 정부효율부(DOGE) 공동수장으로 지명된 일론 머스크는 “터무니없는 지출법안에 찬성하는 의원들은 퇴출돼야 한다”고 반발했다. 더힐에 따르면 DOGE 공동수장 비벡 라마스와미와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 전략가 역시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배넌은 존슨 의장이 하원의장직에서 내려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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