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진배 기자] 암호화폐 시장 하락기 내내 따라다녔던 역프리미엄(국내 시세가 해외시세보다 낮은 현상)이 사라졌다. 대신 2017년 최대 30%까지 생겼던 김치프리미엄(국내 시세가 해외시세보다 높은 현상)이 재등장했다.
지난 1일 비트코인이 급등했다. 4200 지지선을 넘은데 이어 하루만에 4800선을 돌파했다. 이후에도 비트코인 가격은 계속 상승했다. 현재는 업비트 기준 5300달러에서 지지선을 형성하는 중이다.
같은 시간 글로벌 시세는 5200달러에 머물렀다. 한국 시세가 글로벌 시세보다 약 100달러 높은 것인데, 비트코인 상승 전까지만 해도 국내 시세가 낮았던 것과 비교된다. 재작년 암호화폐가 급격한 상승을 보일 때 국내시세가 해외시세보다 높았던 이른바 ‘김치프리미엄’이 재등장한 것이다. 현재 김치프리미엄은 최대 1.6%에 달한다.
아직 그 폭이 크지 않아 큰 의미를 부여하긴 어렵다. 2017년 김치프리미엄이 30%를, 다음해 최대 40%를 넘어섰던 것과 비교해 1.6%는 미미한 수치다. 다만 역프가 사라지고 김치프리미엄이 등장한 것에 대해 업계는 ‘얼어붙었던 일반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살아나고 있다’고 해석했다. 업계 관계자는 “가격이 급격히 상승한 후에도 하락하지 않고 꾸준히 상승하는 것은 투자에 대한 대중의 욕구가 살아나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 1일 비트코인이 급상승하자 국내 최대 포털인 네이버에서 ‘비트코인’이 실시간 검색어 순위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비트코인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아직 꺼지지 않았음이 증면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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