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최근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암호화폐 거래가 금지된 중국의 트레이더들이 프리미엄을 부담하면서까지 비트코인 매수에 나서고 있다고 7일(현지시간) 씨엔렛저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들어 후오비(Huobi)와 OKEx 등 주요 거래소들을 통해 비트코인 매수 신청을 하는 중국인 트레이더들이 줄을 잇고 있다.
중국 정부가 2017년 공식적으로 암호화폐 거래를 금지한 이후 거래 방법을 찾던 중국인들은 테더(USDT)와 같은 스테이블 코인을 장외거래(OTC)를 통해 매수한 후 이를 다른 암호화폐로 교환하는 방법을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며 강세를 이어가자 OTC시장에서 중국인들의 비트코인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씨엔렛저는 전했다.
특히 한 소식통은 중국인들은 비트코인 매수를 위해 미화 1달러당 6.7위안(CNY)보다 상당히 높은 프리미엄이 붙은 1달러당 7위안 선에 테더를 구입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