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세계적 자동차 메이커 GM과 BMW가 자율 주행 자동차 데이터 공유 방식의 하나로 블록체인 기술을 지지하고 있다고 코인데스크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GM과 BMW의 이 같은 입장은 자율 주행 자동차의 실제 사용을 앞당기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산업 전반에 걸쳐 분산원장기술 개발의 조화를 추구하기 위한 모빌리티 오픈 블록체인 이니시어티브(MOBI)라는 컨소시엄이 결성됐다. 이른바 자율 주행 자동차 데이터 마켓(AVDM)에 관한 연구 작업을 담당하는 MOBI의 다음번 실무 그룹은 GM이 주관하게 된다.
AVDM 실무 그룹 의장을 맡은 GM의 글로벌 혁신 담당 매니저 마이칼 필리포프스키는 코인데스크에 보낸 이메일에서 “다른 OEM 업체 및 MOBI에 참여한 납품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개발 작업을 시작하게 된 데 흥분된다”고 밝혔다.
MOBI의 설립 멤버 가운데 하나인 BMW도 데이터 공유에 관한 관심을 처음으로 나타냈다.
BMW그룹의 블록체인 담당 앙드레 루코프는 “블록체인의 등장으로 탈중앙화된 데이터 관리가 개인정보를 보전하면서 효과적으로 실행될 수 있게 됐다”고 코인데스크에 밝혔다.
*이미지 출처: GM 웹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