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자산 운용사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의 디지털 라지캡 펀드(DLC)가 최근 XRP에 대한 노출을 줄이고 대신 라이트코인(LTC) 노출을 늘린 것으로 밝혀졌다.
7일(현지시간)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그레이스케일 DLC는 최근 포트폴리오 조정을 통해 XRP 비중을 14.7%에서 11.9%로 낮추고 LTC 비중은 1.8%에서 3.3%로 높였다. DLC의 현재 포트폴리오에선 비트코인과 이더리움(ETH)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레이스케일의 DLC는 투자자들에게 디지털시장에서 가장 비중이 큰 암호화폐들에 노출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최근 암호화폐시장이 랠리를 전개하면서 그레이스케일이 운용하는 전체 자산 가치는 수개월래 처음 10억달러를 넘어섰다. 이중 DLC 펀드의 가치는 1100만달러에 달한다. 그레이스켈은 비트코인을 비롯해 비트코인 캐시, 이더리움, XRP, 스텔라 등 주요 암호화폐들을 개별 겨냥한 전용 펀드들을 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