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정아인] 멘틀 네트워크(Mantle Network)가 석시트(Succinct)와의 협력을 통해 영지식(ZK) 유효성 롤업을 구현하며 기술적 전환을 지난 19일 발표했다. 이로써 멘틀 네트워크는 기존 옵티미스틱 롤업 모델에서 ZK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구조로 이동하며 보안과 효율성을 한층 강화한다.
멘틀 네트워크는 2023년 7월 메인넷 출시 이후 총 잠금 가치(TVL) 기준 상위 5개 레이어2 중 하나로 성장했다. 22억 달러 이상의 TVL과 1억 7500만 건의 온체인 트랜잭션을 기록했다. 고유 지갑 주소는 1000만 개가 멘틀 네트워크에 연결됐으며, 개인 활성 지갑 주소는 월 490만 개를 유지 중이다.
석시트는 zkVM(영지식 가상 머신, zero-knowledge virtual machine)인 SP1으로 영지식 증명을 개발자에게 제공한다. 셀레스티아, 어베일, 폴리곤, 에그레이어 등이 석시트의 고객이다.
멘틀은 모듈형 아키텍처와 아이겐DA(EigenDA)를 통한 데이터 가용성 솔루션, SP1을 통한 영지식 증명을 결합했다. 이번 기술적 전환으로 멘틀 네트워크는 빠르고 안전한 금융 자산 결제를 지원하며, 디파이와 전통 금융을 연결하는 기술 인프라를 제공할 계획이다.
멘틀은 오는 2025년 1분기에 테스트넷을 시작으로 메인넷 업그레이드를 진행할 예정이다. 새로운 ZK 유효성 롤업 구조는 체인 완결 검증을 7일에서 1시간으로 단축하며, 자산 이동과 금융 결제를 더욱 빠르게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멘틀 네트워크는 “이를 통해 디파이 생태계에서 더 낮은 슬리피지, 더 깊은 유동성 시장, 개선된 금리 등을 제공하며 자산 활용성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멘틀의 주력 자산인 mETH, cmETH, FBTC은 총 39억 달러에 달하는 TVL을 기록하고 있다. ZK 기술 도입으로 더 넓은 탈중앙화 금융(DeFi) 영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성능 혜택을 제공하기를 멘틀은 기대하고 있다. 스왑 시장 스프레드 개선, 슬리피지 감소, 더 많은 자금 시장, 금리 개선, 자산 가용성 확대 등이 실현될 수 있다는 것.
ZK 롤업 기술은 빠른 파이널리티, 이더리움 가상머신(EVM) 호환성, 비용 효율성이 특징이다. 트랜잭션은 168배 향상된 브릿징 기능을 통해 1시간 내에 완료된다. 멘틀 네트워크에서 자산은 빠르게 인출되고 원활하게 운영되어 사용자 경험이 개선된다.
또한 석시트의 SP1 전체 EVM 바이트코드 호환성은 기존 이더리움 표준 스마트 컨트랙트와 호환되어 개발자들이 기존 툴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 검증자 비용이 트랜잭션 비용에 통합되어 사용자에게 최소한의 비용 부담을 제공한다.
#맨틀 ZK, 이더리움 탈중앙성 유지하며 생태계 통합 도와
멘틀 네트워크의 ZK 도입은 이더리움의 탈중앙화 보안 모델을 유지하며 더 통합된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둔다. ZK 증명으로 대규모 교차 롤업 토대를 마련해 멀티체인에 대비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새로운 구조는 이더리움의 기존 과제를 해결하면서 개발자와 사용자 모두에게 빠르고 안전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OP 석시트는 석시트의 SP1 zkVM의 성능과 OP 스택의 모듈성을 결합한다. 사용자 친화적인 낙관적 롤업과 복잡한 영지식 기술 사이의 간극을 메우는 기능을 제공한다. OP 석시트는 상호운용성, 유연성, 표준화를 촉진하여 이더리움의 기존 과제를 해결한다.
OP 석시트 도입으로 맨틀 네트워크가 ZK 유효성 증명을 채택함으로써 트랜잭션은 올바르게 순서화되고 정산되었는지 암호학적으로 검증됩니다. 높은 수준의 보안을 통해 누구나 고급 애플리케이션 로직 지원, 크로스체인 작업 지원, 지연 시간 개선, 멀티 시퀀서 아키텍처 채택 등 이더리움 경험을 향상시키는 새로운 영역을 보다 쉽고 안전하게 탐색할 수 있다.
조슈아 청(Joshua Cheong) 맨틀 네트워크 제품 책임자는 “전통 금융 인프라의 한계를 보며 핀테크의 혁신을 목격했듯, 프로그래머블 블록체인과 스테이블코인은 금융 서비스의 다음 단계를 제시한다”라며, “SP1 기술 도입은 멘틀의 전략적 방향성을 강화하며, 고가치 트랜잭션을 연중무휴 처리할 수 있는 안전하고 효율적인 시스템을 제공한다”라고 설명했다.
우마 로이(Uma Roy) 석시트 CEO는 “SP1은 개발자가 단순히 러스트(Rust)로 작성해 ZK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도록 하여 영지식 기술의 도입을 가속화한다”라며, “멘틀과의 협력을 통해 더 빠르고 효율적인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의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멘틀 네트워크의 ZK 기술 전환은 이더리움 생태계의 확장성과 보안을 강화하며, 차세대 분산형 애플리케이션(dApps) 개발을 위한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다. 개발자와 사용자는 더 빠르고 안전하며 상호 연결된 이더리움 기반 생태계를 기대할 수 있다. 멘틀 네트워크의 혁신은 향후 디파이와 전통 금융 간의 연결성을 강화하고 이더리움의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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