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법원이 비트글로벌이 제기한 코인베이스의 랩트비트코인(wBTC) 상장 폐지 중단을 위한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이에 따라 코인베이스는 예정대로 19일(현지시각)부터 랩트비트코인 거래를 중단할 수 있게 됐다.
디지털자산 전문매체 디크립트에 따르면, 법원 판사는 비트글로벌이 코인베이스의 상장 폐지 계획으로 인해 발생한 회복 불가능한 피해를 입증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법원은 “앞으로 비트글로벌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에 대한 증거가 없다”며 상장 폐지를 막지 않겠다고 밝혔다.
비트글로벌은 지난 11월 코인베이스의 상장 폐지 결정 이후 랩트비트코인 공급량이 5% 감소하는 등 상당한 평판과 재정적 피해가 예상된다며 법원에 중단을 요청했다. 그러나 코인베이스 측은 “전체 거래량의 1% 미만”이라며 매출 손실로 이어질 수 없다고 반박했다. 비트글로벌은 저스틴 선 소유의 회사로, 랩트비트코인 발행사 비트고로부터 관리권의 3분의 2를 이양받았다.
* 이 기사는 2024년 12월 19일, 11:1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