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매파적 발언 이후 한때 10만 달러 이하로 떨어졌다가 다시 회복했다.
디지털 자산시장 분석가들은 ‘연준 쇼크’ 이후 비트코인 가격에 대해 엇갈린 의견을 내놓고 있다.
렉트 캐피탈은 19일 자신의 트위터에서 “비트코인이 주간 차트에서 ‘약세 장악형’ 봉차트 패턴을 형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패턴은 시장의 하락 가능성을 암시하는 신호로 해석된다. 렉트는 “현재 비트코인은 가격 발견의 7주 차에 접어들었으며, 이는 역사적으로 가격 조정이 나타나는 시점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주간 마감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확정적으로 판단하기는 이르다”고 덧붙였다.
일부 트레이더들은 비트코인 가격 하락을 우려하지 않고 있다. ‘비트코인 아카이브’는 “이번 조정은 비트코인에게 자연스러운 일이다. 10월 이후로 우리는 8번의 조정을 겪었다”고 밝혔다. 암호화폐 평론가 제임스 라비시는 “연준의 발언에 반응해 비트코인을 매도하는 사람은 궤도대로 움직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하락은 비트코인이 처음으로 10만 달러를 돌파한 지 2주 만에 발생했다.
비트코인 가격 급락으로 디지털 자산시장에서 7억 달러 이상의 강제 청산이 발생했다. 일부 트레이더들은 이번 가격 하락이 달 말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닉 럭은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비트코인 전략적 비축이 더 이상 실행되지 않으면 시장은 고점에 도달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기반 QCP 캐피털은 “하락이 발생하더라도 포지션을 포기하지 말라. 트럼프가 취임하면 2025년 암호화페 강세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 이 기사는 2024년 12월 19일, 16:23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