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프랭클린 템플턴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포함하는 암호화폐 지수 ETF 승인을 신청했다.
19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이번에 제안된 ‘프랭클린 템플턴 크립토 ETF’는 투자자들에게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두 주요 암호화폐에 대한 노출을 제공하는 규제된 투자 수단을 목표로 한다.
ETF가 승인을 받으면 시카고 옵션거래소(Cboe BZX)에 상장될 예정이며, 디지털 자산 관리자로는 코인베이스 커스터디 트러스트가 선정됐다.
이 ETF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대체로 동등한 비율로 구성된 지수를 추적하도록 설계됐으며, 향후 추가 암호화폐가 포함될 가능성도 열어뒀다.
시그넘 크립토 뱅크(Sygnum Crypto Bank)의 투자 연구 책임자 카탈린 티스하우저는 암호화폐 지수 ETF가 암호화폐 투자에서 자연스러운 진화 과정이라고 평가했다. 티스하우저는 “투자자들이 S&P 500 ETF에 투자하는 것처럼, 지수 기반 암호화폐 펀드도 디지털 자산 투자에서 주류 상품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