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문정은 기자] 병무청이 블록체인을 이용해 인증서 없는 민원서비스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블록체인은 블록에 데이터를 담아 체인 형태로 연결, 여러 시스템에 동시 저장해 위변조를 방지하는 분산형 데이터 저장 기술이다.
병무청은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ID(decentralized ID)을 활용, 인증서 없는 민원 서비스와 병적증명서 발급체계를 개선해 병무행정 업무혁신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디지털 ID는 중앙 시스템에 의해 통제받지 않고 스스로 개인 정보를 등록하고 관리 및 확인하는 방식이다.
병무청은 블록체인 기반 민원 서비스가 추진되면 민원처리의 신뢰성과 효율성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병무청은 “블록체인 기반 민원 서비스에 ‘부인방지’ 기능이 추가돼 신뢰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부인방지는 민원 출원 후 그 사실을 사후 증명함으로써 민원 출원 사실 및 내용의 부인을 방지하는 보안 기술을 말한다.
또 병무청은 보훈처와 협조해 종이 증명서로 발급되고 있는 병적 발급 체계를 블록체인 기반으로 자동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인증서 없는 민원 서비스를 병역판정 검사에 적용하는 등 블록체인 전자증명서 발급체계도 발전시킬 계획이다.
앞서 병무청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블록체인 공공선도 시범사업에 공모해 선정됐으며, 8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이달부터 12월 말까지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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