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2024년 비트코인 ETF들이 140만 BTC를 관리하고 있으며, 상장된 기업들은 약 29만 7000 BTC를 구매했다. K33 리서치 보고서에 따르면, 기관 투자자들은 2024년에만 85만 9454 BTC를 매수했다. 이는 비트코인 발행량의 8년치, 전체 유통 공급량의 4.3%를 차지한고 크립토슬레이트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대다수의 물량은 비트코인 현물 ETF와 마이크로스트래티지 같은 상장사들이 매입했다. 특히, 미국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현물 ETF의 증가가 2024년의 기관화 추세를 주도한 요인으로 나타났다. 총 56만 1781 BTC를 추가로 매입했으며, 미국 ETF가 대부분의 유입을 차지했다. 현재 이들 펀드는 140만 BTC를 관리하고 있다.
블랙록의 현물 비트코인 ETF인 IBIT는 가장 많은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보유량은 54만 2653 BTC로, 약 540억 달러에 해당한다. 현물 비트코인 ETF 출시는 기록을 경신했으며, 첫 239거래일 동안 순 유입액이 367억 달러에 달했다. 이러한 성장 속도는 동일한 수치를 달성하기까지 1500일 이상의 거래일이 걸린 금 ETF보다 빠르다.
미국에서 거래되는 모든 비트코인 ETF는 금 ETF의 운용자산규모를 앞질렀다.
# 시장 유동화
2024년 상장기업들은 비트코인 수요를 크게 증가시키며 29만 7673 BTC를 재무장부에 추가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공격적인 자금 조달 전략을 통해 거의 25만 BTC를 매입하며 주요 시장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이 회사는 43만 9000 BTC를 보유하고 있다.
기관 투자자들의 비트코인에 대한 수요는 2024년의 매도 압력을 완화시켰다. 약 23만 BTC가 파산 자산, 압수 자산 및 채권자 배분을 통해 시장에 공급되었으며, 여기에 마운트 곡스와 독일 정부의 비트코인도 포함되었다.
이러한 시장 동향으로 일부 비트코인 공급이 유동화되어 유통 공급량의 22%가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2021년 최고치에 근접한 수치다. 상장기업 보유량을 감안할 때 현재 비트코인의 유동성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기업들의 비트코인 보유량과 ETF 유입은 앞으로도 매도 압력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된다.
# 밝은 전망
기관 투자를 넘어 최근 몇 주간 정치권의 비트코인 전략적 비축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미국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대비책으로 BTC를 보유할 가능성을 제시하며 투자자들 사이에 희망을 불어넣었다.
비록 제안된 비축안이 입법화에 아직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는 주권 비트코인 채택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신호가 될 수 있다. 이미 부탄과 엘살바도르는 비트코인을 재정에 포함 시켰으며, 브라질과 스위스에서도 비트코인 비축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이다.
이 같은 주권 움직임, 향상된 규제 명확성 및 포트폴리오 다각화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수용하는 펀드의 증가는 기관 할당을 더욱 증가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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