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 뉴욕 현지시간 1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정책 불확실성과 최악 주간 실적 가능성, 정부 셧다운 위기 등이 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다.
최근 연준은 내년 금리 인하 횟수를 기존 예상보다 줄일 계획을 밝혀 시장에 충격을 주었다. 연준의 내년 금리 인하 전망 수정에 따라 수요일 주식 시장은 급락했지만, 목요일 증시 선물은 소폭 반등했다. 연준은 현재 금리를 4.25~4.5%로 조정했으나 내년에는 두 번 인하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9월에 예고했던 네 차례 인하에서 크게 줄어들며, 투자자들에게 정책 방향에 대한 불확실성을 심어주었다.
수요일 다우지수는 1123.03포인트 하락해 4만2326.87을 기록했다. 이는 1974년 이후 최장 기간 연속 하락세로, 2023년 3월 이후 최악의 주간 실적 가능성이 높다. S&P500과 나스닥 지수도 각각 2.95%와 3.56% 급락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장 막판에 손실 폭이 확대되었다. 전문가들은 과도한 포지셔닝과 투자 심리로 인해 시장이 매도세에 취약해졌다고 분석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실적 전망이 기대에 못 미치며 주가가 14% 급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공화당이 추진 중인 정부 예산안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는 정부 셧다운 가능성을 높이며 공화당 내부 분열을 드러냈다. 민주당과의 예산안 협상이 지연됨에 따라 정부 셧다운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트럼프의 발언은 공화당의 단결에 어려움을 주고 있으며, 향후 정부 정책 방향에 대한 신호로 해석된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다우존스, 나스닥, S&P500 선물은 각각 0.56%, 0.69%, 0.70% 상승했다. 미 달러지수는 0.05% 하락했고,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532%로 상승했다. WTI 선물은 배럴당 70.46 달러로 0.17% 하락했다.
* 이 기사는 2024년 12월 19일, 21:53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