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준비제도(연준)의 매파적 금리 인하로 금융 시장이 혼란을 겪으며, 비트코인이 일시적으로 10만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지수(VIX)가 급등해, 이는 비트코인의 저점을 시사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공개한 예상보다 매파적인 점도표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으로 뉴욕 증시가 급락하고 달러와 국채 수익률은 뛰었다. 비트코인도 하락세를 면치 못하며 10만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VIX는 전일 74% 폭등해 2018년 2월 5일 이후 가장 큰 하루 상승률을 기록했다. VIX는 월가의 ‘공포 지수’로, 시장 공포와 변동성을 측정하는 지표다. 역사적으로 VIX의 급등은 비트코인과 S&P 500의 국지적 바닥을 신호해왔다. 2018년 예를 보면 VIX 급등 후 비트코인은 저점을 찍고 반등했다.
크리에이티브 플래닝의 찰리 빌렐로는 S&P 500도 유사한 패턴을 보여줬다고 한다. 이번에도 과거와 같은 패턴이 반복된다면, 비트코인과 S&P 500은 반등 가능성이 높다.
뉴욕 시간 19일 오전 현재, 비트코인은 10만1206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2.73% 내렸다. S&P 500은 0.66% 상승했다. 비트코인은 전날 9만8792 달러까지 하락했으나 일부 낙폭을 회복했다. 최근 비트코인은 10만8268.45 달러의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조정을 겪고 있다.
* 이 기사는 2024년 12월 20일, 00:04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