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 거래량이 최근 일일 거래량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비트코인 가격의 상승 전망을 더욱 강하게 만들었다고 9일(현지시간) CCN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CME는 지난 4일 하루 동안 지금까지 가장 많은 2만2542건의 선물 거래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는 비트코인 11만2710개, 5억4600만달러에 상당하는 규모라고 발표했다.
또한 이날 거래량의 절반을 넘는 1만2634건이 아시아의 장중 시간대에 이루어진 것이라고 CME는 밝혔다.
CCN은 아시아 시간대에 거래된 비트코인 선물 계약이 반드시 아시아의 트레이더들에 위한 것이라고 볼 수는 없지만 일본, 한국 등 주요 암호화폐 시장에 기반을 둔 구매자일 가능성을 높여준다고 설명했다.
지난 3월4일부터 8일까지 CME와 시카고옵션거래위원회(CBOE)의 비트코인 선물 가래량은 총 91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비하면 4일 하루 동안 CME의 거래량 5억4600만달러는 최근 비트코인 선물 거래량의 현저한 증가 수준을 보여주는 것이다.
CCN은 이처럼 급증한 거래량이 중기적으로 지속될지, 아니면 이전 수준으로 감소할지 아직 알 수 없지만 비트코인 가격의 향후 모멘텀을 촉진시키는 기능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