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8일(현지시간) 발표된 암호화폐 매체 다이어(Diar)의 보고서에 따르면, 기관투자가들의 비트코인 투자상품 거래가 4개월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보고서에서는 총 비트코인 거래량에서 기관들을 위한 비트코인 상품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이 올해 1월 15%에서, 2월 17%, 3월 18%, 4월 19%로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이어의 데이터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와 시카고옵션거래위원회(CBOE)의 비트코인 선물, 투자회사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투자신탁(GBTC) 등 3가지 기관 상품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다이어는 CBOE의 경우 올해 3월 중순 비트코인 선물을 상장 폐지하는 등 시장 점유율이 가장 크게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또한 보고서는 장외시장(OTC)에서 거래하는 그레이스케일의 GBTC도 우위를 잃으면서, 50%가 넘던 3개 회사 상품의 시장 점유율이 절반 이하인 24%로 감소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