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해시덱스(Hashdex)와 프랭클린템플턴(Franklin Templeton)이 신청한 비트코인·이더리움 결합형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했다. 이로 인해 기관투자자들의 주요 디지털자산 투자 접근성이 확대될 전망이다.

SEC는 해시덱스 나스닥 크립토 인덱스 US ETF와 프랭클린템플턴 크립토 인덱스 ETF의 상장을 허가했다. 프랭클린템플턴은 기존 상품 기반 신탁 기준에 부합해 신속한 심사 혜택을 받았다. 나스닥과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BZX)가 제안한 상장·거래 규정 변경안도 함께 승인됐다. 해시덱스는 지난 6월 ETF를 신청했으나, SEC가 규제 검토를 이유로 두 차례 결정을 연기한 바 있다.

ETF 전문가 에릭 발추나스는 1월 출시가 예상되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약 80대 20 비율로 구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블룸버그 애널리스트들은 라이트코인 ETF가 다음 승인 대상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ETF 승인 소식으로 디지털자산 시장은 변동성을 보였다. 최근 24시간 동안 10억 달러 규모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비트코인 가격은 10만 5000달러에서 9만 70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SEC 내부에서는 게리 겐슬러 의장의 반(反) 디지털자산 정책을 지지해온 캐롤라인 크렌쇼 위원의 재지명이 거부됐다. 크렌쇼 위원의 임기는 내년 1월 종료될 예정이다.

* 이 기사는 2024년 12월 20일, 12:2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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