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연말 산타랠리 없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탄핵 정국 우려가 해소된 직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기준 금리 인하 속도 조절 시사가 영향을 미쳤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1.78포인트(1.30%) 하락한 2404.15로 마감했다. 지수는 장중 한때 2400선을 하회하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가 하락을 주도한 반면, 개인은 매수를 통해 지수를 지탱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 셀트리온(0.05%), 기아(0.60%), 네이버(0.24%)는 상승했으나 삼성전자(-0.19%), SK하이닉스(-3.71%), LG에너지솔루션(-3.90%) 등 주요 종목은 하락했다. 이번 하락세는 미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로 인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편, 코스닥지수도 전일 대비 16.05포인트(-2.35%) 하락한 668.31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가 지수 하락을 부추긴 반면 개인의 매수가 추가 하락을 막아냈다. 주요 종목들 가운데 휴젤(1.63%)과 삼천당제약(3.51%)은 상승했으나, 에코프로비엠(-3.79%) 등은 하락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5원 하락한 1451.4원에 마감했다.
* 이 기사는 2024년 12월 20일, 16:24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