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라이트코인(LTC) 보유자들의 78%가 1년 이상 보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현지시간) 유투데이가 보도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인투더블록(IntoTheBlock)은 이 데이터를 통해 라이트코인 보유자들이 주로 약세장에서 축적하고, 정점 가격 부근에서 매도하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인투더블록은 이번 사이클에서 장기 보유 비율의 감소폭이 이전 사이클보다 적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는 많은 보유자들이 라이트코인의 추가적인 가격 상승을 기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플랫폼은 “이번 사이클에서 장기 보유 감소가 과거보다 덜 두드러진다”며 “이는 많은 보유자들이 더 높은 가격 상승을 예상하기 때문일 수 있다”고 밝혔다.
기사 작성 시점 기준, 라이트코인은 24시간 동안 13.14% 하락하며 94.4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시장 전반의 매도세와 라이트코인의 하락세가 맞물리며 발생한 결과다.
라이트코인은 12월 5일 147.22달러의 고점을 기록한 이후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12월 10일 101달러의 저점을 기록한 뒤 소폭 반등하며 12월 13일 131달러에 도달했으나 저항선에 부딪히며 다시 하락했다. 이날 거래에서 92.65달러의 저점을 기록했으며, 만약 오늘 거래가 하락으로 마감되면 3일 연속 손실을 기록하게 된다.
라이트코인의 장기 보유 비율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보유자들이 향후 회복 가능성에 대해 낙관적인 기대를 갖고 있음을 나타낸다. 그러나 최근의 연속적인 하락세와 시장 변동성은 단기적인 불확실성을 증폭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