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의 이번 주 급락을 초래한 근본 원인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매파적 입장 전환이 아니라 시장의 과도한 강세 분위기였다고 QCP 캐피털이 분석했다.
20일(현지 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QCP 캐피털은 이날 텔레그램 방송을 통해 “이번 하락을 연준의 매파적 금리 인하 탓으로 돌리기 쉽지만, 오늘 아침 폭락의 근본 원인은 과도하게 낙관적인 시장의 포지셔닝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QCP 캐피털는 “미국 선거 이후 위험 자산은 대규모의 일방향 상승세를 보였고 그 결과 시장은 어떤 충격에도 극도로 취약해졌다”고 지적했다. 또 “연준의 25bp 금리 인하는 예상된 바였지만, 공포의 원천은 하향 조정된 점도표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연준은 계속되는 인플레이션 압력을 이유로 2025년에 두 차례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음을 시사했고 이는 시장이 전망했던 세 차례 금리 인하와 차이를 보인다고 QCP 캐피털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