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기자]미국 보수 성향 싱크탱크인 공공정책연구소(National Center for Public Policy Research, NCPPR)가 한 주요 기업과 비트코인 관련 제안을 협상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워싱턴포스트는 해당 싱크탱크가 이름을 공개하지 않은 “주요” 기업과의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NCPPR은 최근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 주주들에게 비트코인 투자 제안을 제출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번에는 이를 확대해 더 많은 기업들을 대상으로 비트코인 활용 방안을 제안할 계획이다.
비트코인으로 인플레이션 방어 주장
공공정책연구소는 금융 시장이 시민들을 억압하는 데 사용된다고 주장하며, 비트코인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단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기업들이 인플레이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비트코인이 도와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 단체는 아마존 주주들에게 자산의 5%를 비트코인에 할당할 것을 권고했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는 이와 유사한 제안이 주주들의 99% 이상 반대로 부결된 바 있다. NCPPR은 이에 굴하지 않고 비슷한 제안을 추가로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트코인, 여전히 CFO들에게는 신중한 선택
비트코인은 여전히 많은 최고재무책임자(CFO)들에게 투기적 자산으로 간주되고 있다. 소수의 CFO들만이 이를 가치 저장 수단으로 인식하고 있는 상황이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공동 창업자 마이클 세일러는 마이크로소프트에 비트코인을 제안했으나 실패한 경험이 있다. 그는 “기업들이 즉각적으로 비트코인을 구매할 것이라고 기대하지는 않는다”면서 그러나 “비트코인이 점차 주요 대화 주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NCPPR은 암호화폐 관련 단체들로부터 어떠한 재정적 기부도 받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는 그들의 제안이 독립적인 입장에서 이루어진 것임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다.
비트코인의 미래가 주요 기업들 사이에서 어떤 반응을 불러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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