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월 대비 소폭 상승했으나, 연간 기준으로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목표치인 2%를 넘어섰다. 미 상무부가 20일(현지시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1월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1% 상승하고 연간 기준 2.4% 증가했다. 이는 다우존스의 예상치였던 2.5%를 밑돈 수치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지수도 같은 기간 전월 대비 0.1%, 연간 기준 2.8% 상승해 시장 전망치보다 낮았다. 연준은 근원 PCE를 더 나은 인플레이션 지표로 본다.
이번 보고서는 연준이 기준금리를 4.25~4.5%로 0.25%포인트 인하한 지 이틀 후 발표됐다. 연준 의장 제롬 파월은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치에 접근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내년에는 인플레이션이 더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금리 인하 속도 조정에 대해 그는 불확실한 상황에서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준의 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물가 상승률이 목표치를 계속 상회하는 상황은 경제적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다.
* 이 기사는 2024년 12월 20일, 22:4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