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이 강한 하락 압박을 받았다. 주요 알트코인이 동반 하락하며 XRP도 2.15달러까지 급락했다.

20일(현지시간) AMB크립토에 따르면, 이번 하락으로 일부 투자자들, 특히 고래들에게는 매수 기회가 된 것으로 보인다. 암호화폐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에 따르면, 리플 고래들은 최근 시장 조정 이후 1억 1000만 개의 XRP를 추가로 매수했다. 이는 약 2억 4200만 달러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 같은 대규모 매수는 고래들이 XRP 시장의 장기적인 전망에 신뢰를 가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최근 이틀 동안 매수 활동이 증가했으며, 매도 압박이 컸던 시장에 매수세가 다시 유입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XRP는 여전히 강한 하락 압박을 받고 있다. 현재 XRP는 2.18달러에 거래되며 하루 동안 7.85%, 주간 차트에서도 8.77% 하락했다. 거래소 공급 비율이 0.029로 증가하면서 보유자들의 매도 준비가 포착되고 있다. 활발한 주소 수도 5만9561개에서 4만4100개로 감소해, XRP의 과대평가 위험을 키우고 있다.

전반적으로 XRP 시장은 고래들의 매수 활동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약세장이 강세를 압도하고 있다. 투자자 심리의 악화와 함께 매수세가 상승 모멘텀을 이끌지 못하면서 하락 압력이 강화되는 상황이다.

* 이 기사는 2024년 12월 20일, 23:05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

속보는 블록미디어 텔레그램으로(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