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이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매파적 정책 발표로 급락하면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ETF의 자금 유출이 크게 발생했다. 미국 증시에 상장된 비트코인 ETF는 6억7190만 달러의 자금 유출을 기록했으며, 이는 비트코인 ETF 출시 이후 최대 규모다.
시장 조사업체 파사이드 인베스터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ETF는 연속된 플러스 행진을 마감하고 대규모 자금이 빠져나갔다. 특히, 위즈덤 트리 비트코인 펀드(BTCW)만이 200만 달러 순유입을 기록했지만 피델리티 등 대부분의 펀드에서는 자금이 유출됐다.
이더리움 ETF 또한 6050만 달러 순유출을 기록하며 19일 만에 마이너스 흐름으로 전환했다. 반에크(ETHV) 펀드에는 490만 달러 자금이 유입됐으나 그레이스케일 이더리움 트러스트(ETHE) 등 다른 주요 펀드에서는 자금이 빠져나갔다.
이번 자금 유출은 연준의 정책 변화에 따른 시장 반응으로 분석된다. 연준의 긴축 정책 의지는 암호화폐 시장에 큰 영향을 미쳤다. 앞으로의 시장 동향은 연준의 추가 발표 및 글로벌 경제 상황에 따라 좌우될 전망이다.
* 이 기사는 2024년 12월 20일, 23:11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