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에서 20일 오전, 예상보다 양호한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공개되면서 암호화폐 시장이 증시와 함께 반등 흐름을 보였다. 미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11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전월비 0.1%, 전년 동기 대비 2.8% 상승했다. 이는 다우존스 전망치를 하회한 수치다. 연방준비제도(연준)는 근원 PCE 물가지수를 기준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을 측정하며, 연준의 물가 목표는 연간 2%다.
E-Trade 모건 스탠리의 크리스 라킨 매니징 디렉터는 “오늘 아침 발표된 인플레이션 지수가 예상보다 낮게 나왔다”고 평가했다. 이는 연준의 금리 발표에 대한 시장의 실망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되면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는 반등에 나섰다. 뉴욕 증시 주가 지수 선물도 낙폭을 줄이며 상승세로 전환했다. 같은 시간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9만6962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3.42% 올랐다. 암호화폐 시장의 전체 시가총액은 3조3300억 달러로 PCE 발표 전보다 1100억 달러 증가했다.
* 이 기사는 2024년 12월 21일, 01:06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