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미국 상원이 정부 셧다운 시한 직후 임시 예산안을 통과시켰다고 뉴욕타임즈가 21일 보도했다. 이번 법안은 정부 운영 예산을 내년 3월 중순까지 연장하지만,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요구한 부채 한도 증액은 포함되지 않았다. 바이든 대통령이 해당 법안에 서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원은 막판 협상을 통해 셧다운 상황을 피하지 못했지만, 법안 통과로 공공 서비스 운영 중단 사태가 장기화되는 것은 방지했다. 다만 이번 예산안에서 부채 한도 증액이 제외된 만큼, 앞으로 재정 협상 과정에서 격렬한 논쟁이 예상된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속적으로 부채 한도 증액을 요구해왔으나, 민주당과 공화당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해당 내용이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정부 운영 안정성을 위해 우선 임시 예산안에 서명할 방침이다.
이번 임시 예산안 승인으로 미국 정치권은 당분간 셧다운 위험에서 벗어났으나, 내년 초까지 재정 문제를 둘러싼 정쟁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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