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스카라무치 스카이브릿지 캐피털 창립자가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투자 전략에 대한 비판을 과도한 우려로 일축했다. 스카라무치는 “CEO 마이클 세일러가 막대한 부채를 동원해 비트코인을 매수한 것이 지나치다는 비판은 잘못된 균형 시각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과감한 비트코인 투자 전략은 거침없다. 올해 주가는 400% 이상 상승했다. 이는 세일러가 전환사채를 통해 비트코인을 대량 매입한 덕분이다. 현재 마이크로스트래지티의 전환사채 부채는 72억 달러에 달하며, 올해에만 60억 달러를 조달했다.
일부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할 경우,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보유한 대량의 비트코인을 매도할 가능성을 우려했다. 그러나 스카라무치는 이를 “억지 이야기”라며 반박했다. 그는 “세일러는 부채와 자본을 활용해 긍정적인 자금 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다”며 “이는 계산된 전략이지 무모한 도박이 아니다”라고 했다.
비트코인은 최근 급격한 변동성을 보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으로 한때 10만 8000달러를 돌파했으나 이후 9만 3000달러 아래로 하락했다가 현재 약 9만 7000달러를 유지하고 있다. 연준(Fed)의 금리 인상 신호가 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쳤다.
스카라무치는 “내년에 비트코인이 30%에서 40%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면서도 “5만 달러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그는 제도권 자금 유입과 긍정적인 규제 환경이 비트코인의 장기적 상승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1조 9000억 달러다.
* 이 기사는 2024년 12월 21일, 13:37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