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재선 후 10만 달러를 돌파하며 낙관론이 커지고 있다. 글로벌 리서치기관 모닝스타는 제도권 편입 확대와 규제 환경 변화가 비트코인의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 전망했다. 그러나 급격한 가격 조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크립토 겨울로 불렸던 2021~2022년 당시 비트코인 가격은 2만 달러 아래로 떨어졌으나 극적으로 부활했다. 미라보 그룹의 존 플래사드 선임 투자 전문가는 “비트코인 급등은 규제 완화와 수요 증가 때문이지만, 과거 사례를 보면 급격한 조정이 뒤따랐다”고 말했다. 2025년에도 급격한 변동성을 겪을 수 있다는 의미다.
2025년 비트코인의 제도권 편입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현물 ETF와 기관 투자자의 도입이 확대되면서 합법적인 자산 클래스로 자리 잡고 있다. 통화정책의 불확실성도 비트코인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중국의 경기부양책과 각국의 통화정책 완화가 비트코인 수요를 증가시킬 가능성이 크다.
트럼프 행정부의 친암호화폐 정책도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암호화폐 지지자로 알려진 폴 앳킨스가 SEC 위원장으로 지명되며 규제 절차 간소화와 디지털 자산의 전통 금융 시스템 통합 가능성이 높아졌다.
비트코인의 미래는 유망하지만 여전히 변동성과 정책 불확실성도 남아있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갈등, 경제적 불확실성은 비트코인 시장에 매도 압력을 줄 수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추진 지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모닝스타는 비트코인이 자산배분의 주요 클래스로 자리 잡고 있다고 평가했다. 기관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을 변동성 속에서도 수익에 기여하는 분산 투자 수단으로 주목하고 있다.
* 이 기사는 2024년 12월 23일, 05:5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