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보 하인스(Bo Hines)를 차기 정부의 암호화폐 자문위원회 수장으로 임명했다. 2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하인스는 디지털 자산의 혁신과 성장을 촉진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트럼프는 12월 22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인 트루스 소셜에 보 하인스가 “디지털 자산에 관한 대통령 자문위원회”의 전무이사로 임명됐다고 밝혔다. 하인스는 2022년 노스캐롤라이나주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서 낙선한 공화당 후보로, 이번 임명으로 새로운 정치적 역할을 맡게 됐다.
트럼프는 하인스가 디지털 자산과 인공지능 정책을 이끄는 데이비드 삭스(David Sacks)와 협력해 “디지털 자산 분야의 혁신과 성장을 촉진하고 업계 리더들에게 성공에 필요한 자원을 제공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인스는 과거 공화당 후보로 출마했을 때 △American Dream Federal Action △암호화폐 지지 정치자금위원회(PAC) 등으로부터 후원을 받은 바 있다. 그러나 그의 후원자 중 한 명인 라이언 살라메(Ryan Salame) 전 FTX CEO는 불법 정치 기부 등으로 징역 7년형을 선고받은 상태다.
AI 정책 자문에 전 a16z 파트너 임명
트럼프는 또한 앤드리슨 호로위츠(a16z)의 전 파트너 스리람 크리슈난(Sriram Krishnan)을 신설된 AI 정책 자문위원회의 고위 자문으로 임명했다. 크리슈난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미국의 AI 리더십을 이어가기 위해 데이비드 삭스(David Sacks)와 긴밀히 협력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인사는 트럼프의 암호화폐 산업 지지 의지를 반영한다. 그는 대선 캠페인 중 “미국을 암호화폐의 세계 수도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세우며 업계 주요 인사들로부터 막대한 자금을 지원받았다.
트럼프는 또한 엘론 머스크(Elon Musk) 등 암호화폐 지지자로 알려진 인물들을 주요 자문 역할에 기용했다. 12월 4일에는 전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이자 암호화폐 지지자인 폴 앳킨스(Paul Atkins)를 SEC 위원장으로 지명해 규제 완화를 기대하는 업계의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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