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박현재] 아이오넷(io.net, IO)이 솔라나(Solana, SOL) 블록체인 기반의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DAIG에 발간된 리포트에 따르면 아이오넷은 머신러닝 및 인공지능(AI) 개발자를 위한 고성능 컴퓨팅 자원을 제공하며, 탈중앙화 클라우드 컴퓨팅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다.
아이오넷은 Proof of Time-Lock(POTL) 기술을 통해 GPU 리소스의 가용성을 보장하며, 고성능 컴퓨팅 자원을 필요로 하는 다양한 산업군에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네트워크의 중앙화 이슈와 토큰 배분 문제는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다.
아이오넷은 솔라나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구축되었으며, 머신러닝과 AI 프로젝트에 최적화된 분산형 클라우드 클러스터를 운영한다. 이 플랫폼은 △GPU 및 CPU 컴퓨팅 자원의 임대 △기계 학습용 분산 컴퓨팅 지원 △레이(ray.io) 인프라 활용 등 고도화된 기술을 통해 효율적인 클라우드 환경을 제공한다.
아이오넷은 GPU 사용 시간을 시간 단위로 임대하며, POTL 검증 시스템을 통해 리소스의 중복 사용을 방지한다. 주요 구성 요소는 △IOG 네트워크(독립 운영 하드웨어 노드) △IO 클라우드(확장 가능한 클러스터 생성) △IO 워커(자원 제공 웹 애플리케이션) △IO-SDK(오픈 소스 개발 툴)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아이오넷은 기존 중앙화 클라우드 서비스 대비 비용 효율성을 확보해 크립토 마이너 및 데이터 센터를 활용해 컴퓨팅 자원을 제공한다. 하지만 초기 토큰 배분에서 나타난 중앙화 문제는 플랫폼의 공정성을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지적된다.
아이오넷은 기존 클라우드 서비스와 달리 분산형 구조를 활용하지만, 아카시 네트워크(Akash Network, AKT)와 비교할 때 완전한 탈중앙화에 도달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아이오넷은 GPU 리소스 제공자를 허가제로 제한하며, 이는 아카시의 완전한 오픈 마켓 접근성과 대비된다.
아이오넷의 주요 문제점은 중앙화된 토큰 배분과 제한된 네트워크 참여 구조다. 바이낸스 보고서에 따르면 초기 IO 토큰의 84%가 창립팀과 초기 투자자에게 배정되어 있으며, 커뮤니티 배분은 16%에 불과하다. 또한, 네트워크 초기 토큰 대부분이 단일 지갑에 집중되어 있다는 점에서 문제점이 지적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오넷은 고성능 AI 및 머신러닝 프로젝트에 대한 지원과 효율적인 리소스 활용을 통해 특정 시장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앞으로 네트워크의 진정한 탈중앙화와 커뮤니티 중심 거버넌스로 나아갈 필요가 있다. 아이오넷이 이러한 과제를 해결한다면, 블록체인 기반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에서 더욱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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