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오수환 기자] 아더월드(Otherworld)는 글로벌 조회수 143억 뷰를 기록한 인기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Solo Leveling)을 기반으로 디지털 수집 플랫폼 나 혼자만 레벨업: 언리미티드(Solo Leveling: Unlimited, SL:U)를 23일 대중에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나 혼자만 레벨업은 2016년 출간된 웹소설을 원작으로 애니메이션, 게임으로 확장되며 글로벌 인기를 얻었다. 특히 독창적인 스토리와 매력적인 캐릭터로 북미와 일본 등에서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아더월드는 이러한 원작 요소를 충실히 반영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레이어1 네트워크 스페이스(Space)을 구축하고 그 위에 SL:U 플랫폼을 만들었다. 이를 위해 아더월드는 SL:U 플랫폼에 아발란체(Avalanche)의 서브넷 네트워크 기술을 도입했다. 아더월드 측은 “유저가 던전 게이트를 열고 몬스터를 사냥하며 성장하는 과정을 주요 콘셉트로 삼아 원작 팬뿐 아니라 새로운 유저도 몰입감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
또한 SL:U는 블록체인 기반의 수집 및 보상 시스템(C2E, Collect to Earn)을 도입해 유저가 던전 게이트를 통해 몬스터 카드를 수집하고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했다. 높은 등급의 카드를 보유한 유저는 매주 보상을 받을 수 있으며, 시즌별 상위 랭킹 사용자에게는 한정판 성진우 PFP(NFT)가 지급된다. 아더월드에 따르면 해당 과정은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투명하게 운영돼 기존 게임에서 발생했던 확률 조작이나 보상 불공정 문제를 해결했다.
아더월드는 SL:U를 중심으로 다양한 협업을 준비하고 있다. 아더월드는 “애니모카 브랜즈와 파트너십을 통해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며 “일본에서 인기 있는 한국 화장품 브랜드 VT-Cosmetic과 협력해 NFT가 포함된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아더월드는 나 혼자만 레벨업, 두 번 사는 랭커 등 카카오페이지의 인기 웹툰 26개 지식재산권(IP)에 대한 웹3 독점 사업권을 보유하고 있다. 향후 더 많은 IP를 확보해 웹2와 웹3의 경계를 허물고 디지털 콘텐츠의 세계관을 확장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