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박현재] 탑 골(TOPGOAL)은 스포츠와 블록체인을 결합하며 혁신을 이끌고 있는 웹3 기업이다.
NFT, 웹3 게임, RWA(Real World Asset, 실물자산 토큰화) 등 다양한 프로젝트로 스포츠 팬들과 새로운 연결을 만들어가고 있다. 블록미디어는 탑 골의 파운더 잰더(Xander)와의 인터뷰를 통해 탑 골의 여정과 도전, 그리고 비전을 들어봤다.
Q1. 탑 골의 과거 스포츠 분야 성과는 무엇인가?
2013년 첫 모바일 축구 매니저 게임 개발을 시작으로, 2015년 3D 게임 개발에 착수했다. 2020년에는 선수 움직임을 실감 나게 구현하는 자체 엔진도 개발했다. 현재까지 7개의 게임이 총 42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고, 다운로드 수는 2100만 건에 달한다.
특히, 2019년 구글 플레이에서 ‘올해의 전략 게임’으로 선정된 작품도 있다. 이런 경험 덕분에 웹3 축구 게임을 단기간에 효율적으로 출시할 수 있었다.
Q2. NFT와 웹3 축구 게임, RWA 사업으로 확장한 이유는 무엇인가?
첫째, 팀은 스포츠 업계에서 10년 이상의 경험을 가지고 있다. 둘째, 웹3 스포츠는 아직 성장 초기 단계로,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축구는 수천억 달러 규모의 산업이며, 빠르게 성장 중이다.
특히, 탑마켓(TOPMARKET)이라는 RWA 프로젝트는 “축구 스타의 성공에 내가 기여했다”는 슬로건 아래 팬들에게 투자와 참여의 기회를 제공한다. 유럽과 남미에서의 조사와 협업을 통해 큰 호응을 얻었고, 이를 통해 스포츠 산업을 더 공정하고 자율적인 방식으로 변화시키고자 한다.
Q3. 웹2 축구 게임이 모든 것의 시작이었다고 했는데, 웹3 게임 개발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2013년 석사 과정 중 게임 개발을 시작했다. 처음엔 소규모 독립 게임의 UI와 기획 작업을 맡았다. 이후 축구 게임을 만들기로 결정했는데, EA의 FIFA 시리즈를 1만 시간 이상 플레이할 만큼 축구 팬이기 때문이다.
초기에는 10명으로 시작한 작은 팀이었지만, 여러 게임이 성공하며 세쿼이아와 텐센트 같은 주요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유치할 수 있었다.
NBA Top Shot의 성공이 웹3 스포츠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축구를 잘 아는 내가 이 분야를 탐구하는 건 자연스러운 선택이었다.
웹2 시절, 모바일 게임 매출은 FIFA와 PES 시리즈에 이어 2위를 기록했지만, 대형 자본이 주도하는 경쟁에서 격차를 좁히기는 어려웠다. 웹3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공했고, 이를 통해 꿈을 현실로 만드는 작업에 도전하고 있다.
Q4. 사업 진행 중 겪은 주요 어려움은 무엇인가?
다양한 어려움을 겪었지만, 특히 기억에 남는 문제는 다음과 같다:
- 초기에는 미디어와 채널의 중요성을 간과해 성장 기회를 놓쳤다.
- 첫 웹3 게임인 탑매니저(TopManager)는 웹3 산업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성장 속도가 느렸다.
- 2023년 두 번의 해킹 사건으로 큰 손실을 겪고 커뮤니티 오해를 샀다.
- 2024년 크립토피디아(Cryptopedia) 이벤트 당시 서버가 과부하로 다운되며 사용자 불만이 폭주했다.
- 이런 어려움을 이겨내고 이를 성장의 기회로 삼고 있다.
Q5. 풋볼크래프트(Footballcraft)에 대해 설명해달라.
풋폴크래프트는 기존의 유명 축구 게임 풋볼 매니저(FM)보다 더 깊고 넓은 경험을 제공한다. PvP 방식으로, 실제 플레이어와 클럽이 경쟁하며 결과는 블록체인에 영구히 기록된다.
게임 내에서는 현실 세계 축구와 유사한 규칙에 따라 움직이는 가상 평행 세계가 펼쳐진다. 이를 통해 월드컵 우승국이 아시아에서 나올 수도 있고, 평범한 팬이 감독으로 성공하는 이야기가 만들어질 수도 있다.
Q6. 탑 골의 RWA 프로젝트, 탑마켓의 핵심은 무엇인가?
탑마켓은 세계적으로 유망한 축구 선수의 경제적 성과를 토큰화하고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주요 자산은 △선수·클럽의 미래 수익 배당 △제한된 NFT △사인 카드와 유니폼 등이다.
특히, 팬들은 유망 선수를 발굴하고 그들의 성장을 함께하며 투자 성과를 누릴 수 있다.
Q7. 앞으로 탑 골의 계획은 무엇인가?
풋볼크래프트의 베타 테스트 2단계가 곧 시작되며, 탑마켓 공식 웹사이트는 2025년 1월에 론칭된다. 특히 유럽, 한국, 일본 등 축구 팬층이 두터운 지역에 집중해 RWA와 토큰 생태계를 확장할 예정이다. 팬들과 더욱 강한 연결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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