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정화 기자] 일본 투자회사 메타플래닛이 6000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추가로 매수했다고 23일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이 회사가 5월부터 시작한 암호화폐 매수 중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메타플래닛은 619.7 BTC를 주당 9만6000 달러에 매수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기존 10월 28일에 기록한 159.7 BTC 구매의 네 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미국의 비트코인 매수 전문 기업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와 비교되며 ‘아시아의 마이크로스트래티지’로 불리는 메타플래닛은 이번 매수로 총 1762 BTC, 약 1억6800만 달러 가치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게 됐다. 평균 매수가격은 7만5600 달러다.
메타플래닛은 비트코인 매수 외에도 다양한 재정 전략을 도입할 계획이다. ‘비트코인 축적 및 관리’를 정식 사업으로 확대하고 대출, 지분, 전환사채 등 다양한 금융 상품에 활용할 계획이다.
메타플래닛은 11월 말 주식을 통해 약 6200만 달러(95억 엔)를 추가로 조달해 비트코인 매수 자금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타플래닛 주가는 도쿄 증권거래소에서 연초 대비 2100% 급등했다. 12월 17일에는 사상 최고가인 4080엔(26달러)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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