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근 암호화폐 산업이 전통 금융 부문을 넘어서는 성장세를 보이며, 알트코인 프로젝트의 대중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친(親)암호화폐 성향의 미국 지도자들이 등장하면서 디지털 자산에 대한 기관 투자자들의 시각이 급변하고 있다.
최근 몇 주간 솔라나(Solana), 리플(XRP), 라이트코인(Litecoin) 등 주요 알트코인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신청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접수됐다. 암호화폐 강세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더 많은 펀드가 웹3 산업으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지코인(Dogecoin, DOGE)은 밈코인 업계를 선도하는 프로젝트로,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의 강력한 지지를 받아왔다. 작업증명(PoW) 합의 알고리즘으로 보호되는 도지코인 네트워크는 약 590만 명의 온체인 보유자를 자랑한다.
하지만 아직까지 도지코인 현물 ETF는 어떤 투자 펀드 매니저도 SEC에 신청하지 않았다. 블룸버그의 ETF 선임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다시 취임할 경우, 도지코인 ETF 신청이 본격화될 가능성을 제기했다.
발추나스는 “미국 SEC의 새로운 의장으로 폴 앳킨스가 임명되면 암호화폐 ETF 승인 가능성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며, 도지코인 ETF 티커로 $DOGE를 사용할 가능성이 높은 투자 관리사를 예상하기도 했다.
# 도지코인 고래, 약 7700만 달러 상당 매수 행렬 이어져
온체인 데이터 분석 업체 샌티먼트(Santiment)에 따르면, 최근 시장 조정 국면에서 도지코인 고래들이 2억5000만 DOGE(약 7700만 달러 상당)를 추가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100만~1000만 DOGE를 보유한 고래들은 약 107억 DOGE를 보유 중이며, 이는 전체 유통량의 약 1%에 해당한다. 도지코인 가격은 지난 두 달간 상승세를 기록한 뒤 중기 조정 국면에 접어들었다.
시가총액 약 470억 달러, 일평균 거래량 50억 달러를 기록 중인 도지코인은 현재 일일 피보나치 되돌림 0.5 수준의 지지선을 테스트 중이다. 이는 큰 반등의 신호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주간 차트에서 도지코인 가격은 상대강도지수(RSI)가 85%를 초과하며 2021년 중반 이후 최고치를 기록, 사상 최고가 갱신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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