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2024년 한 해 동안 비트코인은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였지만, 올해 최고 수익률을 기록한 상품은 아니었다. 마켓워치(MarketWatch)에 따르면 코코아 가격은 2024년 한 해 동안 185% 상승했다. 이는 비트코인의 126.05% 상승률을 크게 웃도는 기록이다.
외신 유튜데이에 따르면 코코아 가격 급등의 배경에는 서아프리카 지역의 코코아 생산량 감소로 인한 공급 부족이 자리 잡고 있다. 세계 코코아의 주요 생산국인 △가나 △카메룬을 비롯한 여러 아프리카 국가들은 올해 기후 문제와 농업 지원 부족이라는 이중고를 겪었다.
또한, 카카오 스웰런 슈트 바이러스(CSSVD)가 작황에 심각한 타격을 입히며 생산량이 급감했다. 올해 초 일부 상승 폭을 반납했던 코코아 가격은 4분기에 다시 급등하며 새로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주 톤당 1만2000달러를 넘어섰으며, 공급 우려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반면 비트코인은 현재 9만5200달러에 거래되며 연초 대비 126.05% 상승했다. 그러나 코코아뿐 아니라 오렌지 주스(73%)와 천연가스(43%) 등도 주요 수익률 상위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비트코인은 올해 암호화폐 시장의 회복세와 함께 강한 상승세를 보였지만, 일부 전통 상품에 비해 수익률이 밀렸다. 코코아는 단순한 투자 대상에서 나아가 농업 및 환경 이슈가 결합된 사례로, 세계 상품 시장에서 중요한 위치를 다시금 확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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