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디지털 금’으로 자리 잡으며 가치 저장 수단으로 인정받는 동시에 결제와 금융 애플리케이션으로 확장되고 있다. 비트코인 레이어2 솔루션 스택스(Stacks)가 이를 주도하며 새로운 선봉에 섰다.
스택스는 최근 sBTC 메인넷을 출시했다. sBTC는 비트코인과 1대1로 연동된 자산으로 비트코인의 보안성을 유지하면서 스마트 컨트랙트와 디파이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스택스는 이를 통해 비트코인 중심의 디파이 생태계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sBTC 도입으로 △제스트(Zest) 대출 서비스 △비트플로우(Bitflow) △알렉스(ALEX) 탈중앙화 거래소(DEX)에서의 자산 거래 등이 가능해진다. 안드레 세라노 비트코인 레이어2 랩스 프로덕트 총괄은 “sBTC는 비트코인 생태계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트코인은 스마트 컨트랙트 활용에 제약이 있었다. sBTC를 통해 비트코인은 다양한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에서도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됐다. 김병준 디스프레드 리서처는 “sBTC는 비트코인을 단순 보관하기보다 디파이에 활용하는 사용자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랩드 비트코인(Wrapped Bitcoin)은 비트코인을 다른 블록체인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지만, 중앙화된 커스터디 기관에 의존해 탈중앙화 정신에 어긋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김병준 리서처는 “sBTC는 WBTC와 달리 검증자들이 직접 발행과 소각에 참여해 더 높은 보안성과 탈중앙성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무닙 알리 스택스 공동 창립자는 “sBTC는 탈중앙화 대출 및 DEX 등에서 사용 가능하며, 100% 비트코인 해시파워 보안을 이어받는 유일한 프로그래밍 가능한 비트코인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 이 기사는 2024년 12월 23일, 15:33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