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시바이누(SHIB)가 최근 하락세를 겪으며 투자자 절반이 손실을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현지시간) 유투데이가 보도했다.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SHIB 보유자 중 53%만이 수익 상태에 있으며, 43%는 손실을 보고 있다. 이는 자산의 시장 상황과 방향성에 대한 우려를 반영하는 주요 지표다.
온체인 데이터는 SHIB의 부정적인 시장 신호를 보여준다. 대규모 거래 건수는 지난 7일간 60.9% 감소했는데, 이는 네트워크 성장률(Net Network Growth)과 같은 지표로 확인된다. 일반적으로 고래와 기관 투자자들이 상승세를 주도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들의 활동 감소는 시장 약세를 시사한다.
SHIB는 이전 고점에서 크게 하락했으며, 현재 100일 이동평균선(EMA) 근처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 수준이 붕괴되면 추가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며, 200일 EMA라는 더 낮은 지지선을 테스트할 위험이 있다.
반대로, 저항선인 $0.000023를 돌파하면 상승 모멘텀이 재점화될 수 있지만, 현재 시장 상황과 투자 심리를 고려할 때 단기간 내 이러한 돌파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우려는 네트워크 성장률 감소다. 이는 신규 지갑 활성화 수가 줄어들고 있음을 의미하며, SHIB와 같은 투기적 자산에 있어 새로운 투자자의 유입이 부족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더불어 텔레그램 커뮤니티 활동 지표 역시 소폭 하락해 커뮤니티의 열정과 참여도가 감소하고 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