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조정에도 불구하고 이더리움(ETH)이 긍정적인 미래를 예고하는 신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3일(현지시간) 크립토-이코노미에 따르면, 여러 온체인 지표들은 이더리움이 단기적으로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코인마켓캡에서, 뉴욕시간 오후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1.46% 오른 3385 달러에 거래됐다.
가장 주목할 만한 지표 중 하나는 예상 레버리지 비율(Estimated Leverage Ratio)이다. 이 비율은 투자자들이 파생상품 거래에서 레버리지를 활용하는 경향을 측정하는데, 현재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 중이다. 이는 이더리움 트레이더들의 위험 감수 의지를 보여주며, 최근 시장 조정에도 불구하고 수익 가능성에 대한 신뢰가 지속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또한, 이더리움의 펀딩 비율은 여전히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롱 포지션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지만 과도한 수준에 도달하지 않았음을 나타낸다. 과도한 청산 위험 없이 가격 상승 여지가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되며, 시장 과열 상태가 아님을 보여주는 건강한 신호로 평가된다.
한국 프리미엄 지수(Korea Premium Index)도 주목할 만하다. 이 지수는 한국과 기타 지역 암호화폐 거래소 간의 가격 차이를 측정하는데, 최근 양(+)의 값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한국 투자자들의 이더리움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와 함께, 이더리움 펀드 자금 유입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는 기관 및 개인 투자자들이 이더리움의 미래에 대해 높은 신뢰를 갖고 있음을 나타내며, 시장 내 긍정적 분위기를 강화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이더리움은 부정적인 시장 상황 속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분석가들은 투자자들이 이더리움에 대한 노출을 유지하거나 확대할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러한 지표와 시장 신호가 결합되면서 이더리움의 단기적 회복 및 지속적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몇 주간 추가 상승세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