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어-1 블록체인 기반의 탈중앙화 파생상품 거래소 하이퍼리퀴드에서 6천만 달러 상당의 미국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USDC)이 유출됐다. 이는 북한 해커 그룹이 하이퍼리퀴드에 대한 해킹을 시도하고 있다는 주장과 맞물려 관심을 끌고 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익명의 암호화폐 시장 관찰자 테이는 X(구 트위터)를 통해 이러한 사실을 알렸다. 테이는 북한 해커들이 하이퍼리퀴드의 약점을 파악하려 시도 중이라고 전했다. 또한 해시드 오피셜의 듄 기반 추적기에 따르면, 월요일 오전 10시(UTC) 기준 6천만 달러에 달하는 USDC가 유출됐지만, 여전히 해당 플랫폼에는 약 22억 달러 상당의 USDC가 남아 있다.
테이는 북한 해커와 연결된 지갑 주소들이 거래 중 70만 달러 이상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해커들이 단순한 거래 외에 향후 악의적인 공격을 준비 중일 가능성을 시사한다. 테이는 “북한은 거래하지 않는다. 북한은 테스트한다”고 강조했다.
하이퍼리퀴드는 온체인 파생상품 시장에서 5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선두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토큰 HYPE는 출시 이후 600% 이상 상승하며 28.6달러까지 올랐으며, 한때 시가총액 100억 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그러나 하이퍼리퀴드는 이번 USDC 유출 사태에 대해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테이는 “북한 해커 그룹은 매우 창의적이고 집요하다. 고급 기술을 다루며, 크롬의 0-day 취약점을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고 경고했다.
* 이 기사는 2024년 12월 23일, 23:59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