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한때 9만2000달러까지 하락하며 약세를 이어갔다. 24일 오전 8시 55분 기준, 국내 디지털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1.42% 하락한 1억4277만8000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글로벌 플랫폼 코인마켓캡에서는 0.45% 하락한 9만4648달러를 기록했다.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비트코인은 약 7927만달러가 청산됐고, 롱 포지션이 약 63%를 차지했다. 전체 가상자산 청산 금액은 약 2억9109만달러에 달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의 약세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지만, 매수 기회로 활용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안드레 드라고시 비트와이즈 리서치 책임자는 “미국 소비자 물가 상승 등의 거시 지표를 고려해 비트코인 투자자들이 향후 몇 주간 추가적인 고통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비트코인 공급 부족에 따른 긍정적 요인을 고려하면 이번 단기 하락장이 매력적인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 가격 조정으로 전체 가상자산 시장에 영향을 주는 도미넌스도 하락세를 보였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30일 전 대비 2.26% 하락한 57.79%를 기록했다. 도미넌스가 하락하자 알트코인들의 가격은 소폭 상승했다.

한편, 디지털 자산 시장의 투자 심리를 나타내는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73점으로 전날 대비 소폭 상승했다. 이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매도세가 강하고, 100에 가까울수록 매수 경향이 높음을 의미한다.

* 이 기사는 2024년 12월 24일, 09:35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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