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첫날부터 암호화폐 관련 행정명령을 내릴 가능성이 제기됐다. 비트코인닷컴에 따르면, 비트코인 국가 전략 자산 준비와 암호화폐 기업의 은행 접근성 확대가 주요 안건으로 거론된다.
트럼프는 암호화폐에 우호적인 인사들을 주요 직책에 임명하며 디지털 자산에 대한 지지를 표명해왔다. 전 SEC 위원 폴 앳킨스를 SEC 의장으로 지명했고, 백악관의 새 AI 및 암호화폐 차르로 벤처 투자자 데이비드 삭스를 임명했다. 이러한 인사는 암호화폐 산업에 우호적인 규제 변화를 예고한다.
트럼프의 선거 공약인 미국 전략 비트코인 준비금 설립은 주목할 만하다. 이는 미국 재무부가 대규모 비트코인을 확보해 경제 불안정에 대비하고, 글로벌 금융에서 미국 달러의 입지를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하지만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성과 탈중앙화된 특성이 국가 준비금 체제에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한편, 암호화폐 기업의 은행 접근성을 확대하려는 정책이 논의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초기 행정명령이 암호화폐 관련 규정을 재검토하도록 지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암호화폐 산업 관계자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조치가 디지털 자산을 주류로 자리 잡게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비판론자들은 행정부의 암호화폐 정책이 과도한 기대를 불러일으킬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암호화폐 규제 및 정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 이 기사는 2024년 12월 24일, 12:3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