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024년 라이트코인(LTC)의 사용자 참여도가 크게 증가했다. 하루 평균 활성 주소 수가 40만 1000개로 전년 대비 10% 증가했으며, 이는 암호화폐 시장에서 라이트코인의 지속적인 영향력을 보여준다고 24일(현지시간) 크립토드니스가 보도했다.
올해 초 라이트코인 네트워크는최대 하루137만 개의 활성 주소를 기록하며, 같은 기간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의 활동 수준을 넘어섰다. 이러한 현상은 거래를 위한 라이트코인의 채택 증가, 낮은 거래 수수료와 빠른 정산 속도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 덕분으로 분석된다.
활동 증가와 함께 라이트코인 가격도 반등했다. 지난해 12월 말 대규모 매도를 중단한 채굴자들이 21만 개의 LTC를 처분한 이후, 라이트코인 가격은 87달러에서 100달러 저항선을 돌파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Grayscale Investments) 역시 지난 한 달 동안 4만 1000개 이상의 LTC를 추가 매입하며 주요 기관 투자자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현재 라이트코인의 시가총액은 77억 달러로, 시장 분석가들은 장기적인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가격이 150달러에서 20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라이트코인은 거래 효율성, 기관의 신뢰 확대, 활발한 사용자 활동을 바탕으로 암호화폐 시장에서 중요한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코인마켓캡에서 뉴욕시간 오전 라이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3.7% 오른 107 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