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정화 기자] 엘살바도르의 펠릭스 울로아 부통령이 자국의 비트코인 보유량을 경제 혁신과 금융 자유의 상징으로 내세웠다. 울로아 부통령은 최근 중국 장옌후이 대사와의 회담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24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울로아 부통령은 회담 중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보유량이 현재 5억 달러를 초과했다고 언급하며, 이 정책이 국가 발전과 혁신의 모델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성과를 엘살바도르 비트코인 국가사무소(The National Bitcoin Office)와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의 리더십에 돌렸다. “대통령은 안주하지 않고 불가능해 보이는 일을 실현해 국민을 위한 변화를 만들어 냈다”고 울로아 부통령은 말했다.
엘살바도르가 2021년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 화폐로 채택했을 당시, 많은 이들이 이 정책이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 우려했다. 하지만 비트코인의 가치가 올해 들어 사상 최고치인 10만 달러에 도달하면서 이 결정은 성공적인 투자로 평가받고 있다.
비트코인의 최근 가격 하락에도 엘살바도르는 여전히 비트코인 투자에서 수익을 기록하고 있다. 울로아 부통령은 이러한 성공이 국가 경제의 전환점이 되었음을 강조하며,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정책이 다른 국가들에게도 금융 자유와 디지털 경제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가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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