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리플(Ripple)이 지난 18일 출시한 RLUSD 스테이블코인이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유투데이에 따르면, 이더리움(ETH)과 XRP 레저(XRPL) 블록체인에서 동시 출시된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은 현재 시가총액 5306만 달러를 기록했다.
RLUSD는 출시 이후 4일 동안 시가총액 순위 3321위에서 3187위로, 이어 3032위로 상승하며 빠른 발전을 보였다. 주요 경쟁자인 서클(Circle)의 USDC와 테더(Tether)의 USDT에는 아직 미치지 못하지만, LUSD와 가까운 수준으로 성장하며 스테이블코인 시장 상위 20위권에 진입했다.
RLUSD는 아직 바이낸스(Binance), 바이빗(ByBit), 코인베이스(Coinbase) 등 주요 거래소에 상장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RLUSD가 이러한 대형 플랫폼에 상장되면 시가총액, 채택률, 거래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RLUSD는 5300만 달러 이상의 시가총액과 360만 달러의 24시간 거래량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리플은 이보다 더 큰 목표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리플은 2028년까지 2조 80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더 큰 점유율을 확보하려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 이는 현재 3조 000천억 달러 규모로 평가되는 암호화폐 전체 시장 가치와 비교했을 때, 스테이블코인의 잠재적 성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