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정화 기자] 북한 해커로 연결된 주소들이 디파이(DeFi) 거래소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에서 이더리움(ETH) 거래로 46만 달러의 손실을 입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하이퍼리퀴드는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을 운영하는 디파이 거래소다. 소셜 미디어에서는 해킹 가능성에 대한 소문이 돌았으나, 하이퍼리퀴드는 제3자가 해킹을 감지하거나 보고한 바 없다고 전면 부인했다.
# “북한 해커, 투자 손실”
룩온체인(Loon On Chain)에 따르면, 최근 북한과 관련된 주소들이 하이퍼리퀴드를 통해 이더리움에 롱 포지션을 취한 뒤 심각한 손실을 입었다.
North Korean hackers went long $ETH on #Hyperliquid, turning $476,489 into $18,187 — a loss of $458K in just 2 days!
As reported by @tayvano_, a North Korean-linked address deposited 476,489 $USDC into #Hyperliquid, went long on $ETH at $3,791.8, and was liquidated when the… pic.twitter.com/rXhHzD3AEW
— Lookonchain (@lookonchain) December 23, 2024
테이(Tay)라는 또 다른 온체인 전문가 역시 북한 해커 그룹이 하이퍼리퀴드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의 주장에 따르면 북한 해커 그룹은 47만6489 USDC를 하이퍼리퀴드에 예치해 이더리움을 3791.8 달러에 롱 포지션을 취했으나, 시장 급락으로 이더리움 가격이 3300 달러 아래로 떨어지면서 자금이 청산됐다.
DPRK's trading career is…uh….going…..????
tbh if i was the dude managing Hyperliquid's 4 validators (or those fucking ghetto ass binaries on gh) I would be shitting my pants right now.
Hyperliquid dudes dont seem worried at all though so im sure its fine. ???? pic.twitter.com/JrrU7t1sJe
— Tay ???? (@tayvano_) December 22, 2024
북한 해커 그룹은 해당 투자로 46만 달러를 잃고 자산이 1만8187 달러로 줄어드는 결과를 초래했다. 테이는 소셜 미디어에서 이들이 하이퍼리퀴드를 대상으로 한 해킹 테스트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플랫폼의 취약성을 테스트하는 더 큰 행동의 일부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 하이퍼리퀴드, “취약점 없다”
하이퍼리퀴드랩스는 이러한 해킹 의혹을 부인하며, 운영 보안에 매우 신경 쓰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실제로 어떠한 취약점도 보고된 바 없다고 덧붙였다.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는 최근 북한 관련 해커들이 올해 암호화폐 플랫폼에서 13억 달러를 탈취했다고 보고했다. 이는 올해 전체 탈취 금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작년 대비 21%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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