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핀볼드는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워런 버핏의 투자성과를 분석했다. 버핏은 수십 년간 시장을 능가하는 투자 성과를 보여온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투자자 중 한 명이다. 그의 투자 철학은 단순하지만 강력하다. △우수한 경영진을 보유한 고품질 기업 △경제적 해자(진입 장벽)를 가진 기업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을 가진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러한 원칙 덕분에 버핏의 회사인 버크셔 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는 단순한 섬유 제조업체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복합 기업으로 성장했다. 현재 버크셔의 시가총액은 약 1조 달러로 평가된다. 버핏의 투자 전략은 수많은 투자자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그는 “주식을 영원히 보유한다”는 신념을 갖고 있지만, 이번에는 그의 주요 보유 주식 5개가 2024년에 어떤 성과를 냈는지 살펴본다.
애플(NASDAQ: AAPL)
2024년 애플의 연초 대비 수익률은 39.09%를 기록했다. 상반기에는 실망스러운 실적을 보였지만, 하반기 들어 주가는 꾸준히 상승하며 현재 $258.20에 거래되고 있다.
아이폰 수요 증가와 주식 자사주 매입 확대, 그리고 AI 시장에 대한 애플의 새로운 진출은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버핏은 애플 주식 약 1000억 달러어치를 매도하며 현재의 밸류에이션이 그의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NYSE: AXP)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연초 대비 61.15%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꾸준히 상승세를 유지했다. 어려운 경제 환경에도 불구하고 10분기 연속 기록적인 매출을 기록하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현재 주가는 $303.46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지만, 21.97의 주가수익비율(P/E)과 19의 미래 P/E를 감안하면 시장 대비 약간 저평가된 상태로 보인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NYSE: BAC)
2024년 초 주당 $33.90에서 시작한 뱅크 오브 아메리카 주가는 현재 $44.38로 30.91% 상승했다.
연속적인 실적 호조와 금융 규제를 완화하는 정책의 수혜를 받았지만, 버핏은 올해 주식을 지속적으로 매도했다. 이는 금융 섹터의 2025년 전망에 대해 다소 회의적인 시각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코카콜라(NYSE: KO)
코카콜라는 올해 5.05%의 소폭 상승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견고한 시장 지위 △긴 역사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등 버핏의 투자 기준을 모두 충족한다.
2025년에 다소 낮은 수익률이 예상되지만, 현재 과매도 상태인 점은 장기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매수 기회를 제공한다.
셰브론(NYSE: CVX)
셰브론의 주가는 올해 3.77% 하락했다. 하지만 △기록적인 생산량 △자본 지출 감소 계획 △액화천연가스(LNG) 운영 강화라는 장기적인 성장 요인으로 인해 긍정적인 전망이 유지되고 있다.
결론
2024년 워런 버핏의 주요 보유 주식들은 다양한 성과를 보였다. 그러나 버핏은 단기적인 성과를 목표로 하지 않고, 오히려 장기적인 시장 조정에 대비하며 대규모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
버핏조차 실수를 할 때도 있지만, 그의 투자 철학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대부분 성공적인 전략으로 입증됐다. 투자자들에게는 그의 움직임을 참고하며 신중하게 투자 결정을 내리는 것이 유효한 전략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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