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상자산 투자자가 급증해 11월 말 기준 1,559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동일 연복자 기준으로 61만명이 증가한 수치다. 한국은행은 처음으로 가상자산 관련 통계 자료를 공개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1인당 보유액도 평균 658만원으로 크게 늘었다.
미국 대선을 계기로 국내 가상자산 투자자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사실이 구체적인 수치로 확인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가상자산 산업 육성 공약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을 뜨겁게 달아오르게 했다.
더불어민주당 임광현 의원은 한국은행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이는 지난 7월 시행된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에 따라 수집된 자료다.
11월 말 기준 국내 가상자산 투자자들의 총 보유 금액은 102조6천억원에 달했다. 이는 10월 말 기준 58조원에서 크게 증가한 것이다. 투자 대기성 자금인 예치금 역시 11월 말 기준 8조8천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11월 중 14조9천억원에 달해 경기장의 합산 규모와 맞먹는다. 임 의원은 가상자산 시장의 안정성을 제고하고 이용자의 권익을 보호하는 건전한 시장 거래 확립을 강조했다.
* 이 기사는 2024년 12월 25일, 11:32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