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재선이 암호화폐 시장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비트겟은 11월 한 달 동안 Z세대 신규 사용자가 68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암호화폐 투자자 연령층에서 중대한 변화를 의미한다.
비트겟에 따르면 신규 Z세대 사용자는 10월의 26.2%에서 11월에는 53.8%로 급증했다. 이는 트럼프의 친 비트코인 발언과 비트코인 가격 상승이 젊은 투자자에게 미친 영향이 크다. 특히, 트럼프가 비트코인을 국가 비축 자산으로 도입하고 국내 비트코인 채굴을 활성화하겠다는 공약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11월 동안 25세 이하 신규 사용자는 84만 4000명에 달했다. 이는 10월의 11만 명에서 급증한 수치다. 비트코인 가격이 9만 달러를 돌파하고 암호화폐 시장 가치가 3조 달러를 넘는 강세장도 기여했다.
Z세대 사용자의 44%가 카피 트레이딩에 집중했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는 젊은 사용자가 투자 인사이트를 얻기 위해 인플루언서를 따른다는 것을 보여준다. 트럼프의 당선, 일론 머스크와 조 로건 같은 인물들의 지지 효과가 반영된 결과다.
전세계적으로 암호화폐 친화 정책이 확대되며 Z세대의 참여가 늘고 있다. 엘살바도르와 브라질 등은 비트코인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으며, 이는 Z세대가 글로벌 시장에서 중요한 계층임을 나타낸다. 비트겟 연구에 따르면 Z세대는 암호화폐 투자자 중 21%를 차지한다. 이들의 재정적 자립과 금융 이해도 향상이 암호화폐 시장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다.
이번 사용자 급증은 정치와 시장이 맞물려 젊은 투자자들을 암호화폐로 끌어들이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Z세대의 암호화폐 관심은 단순 호기심을 넘어 시장의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
* 이 기사는 2024년 12월 25일, 15:08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