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텔레그래프는 올해 암호화폐 시장을 이끈 7명의 산타와 그 저해한 7명의 그린치를 선정했다. 산타는 암호화폐를 지지한 영웅들이며, 그린치는 이를 방해한 인물들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비트코인을 미국의 전략 자산으로 지정하겠다고 공약하며, 암호화폐 중심지로서 미국의 미래를 약속했다.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비트코인의 법정통화 지위를 유지하며 국가 경제에 블록체인을 도입했다. 헤스터 피어스 미국 SEC 위원은 명확한 규제와 혁신적 암호화폐 정책을 촉구했다.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CEO는 암호화폐 지지 로비 단체를 설립하며, 미국과 영국, 호주에서의 암호화폐 산업 확산에 앞장섰다.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공동 창업자는 블록체인의 가능성을 확장하며 보안 및 프라이버시 개선 방안을 제안했다. 신시아 루미스 미국 상원의원은 미국 정부의 비트코인 비축 전략을 제안하며 금융 정책에서 암호화폐를 옹호했다.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설립자는 기업의 비트코인 도입을 주도하며 대규모 수익 가능성을 제시했다.
반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강력한 법 집행으로 암호화폐 기업들을 압박하며 산업 불확실성을 초래했다. 영국 금융당국(FCA)은 지나치게 엄격한 규제로 기업들을 해외로 떠나게 했다. 사힐 아로라 밈코인 개발자는 유명인을 이용해 밈코인을 홍보한 뒤 가격 하락 전 매도하며 신뢰를 저버렸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작전 초크포인트 2.0’으로 암호화폐 기업들을 은행 시스템에서 차단하려는 시도를 했다.
다크 앤젤스 랜섬웨어 그룹은 대규모 비트코인 랜섬웨어 공격으로 업계를 위협했다. ‘돼지 도살’ 사기꾼들은 투자 사기로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 라자루스 그룹(북한 해킹 조직)은 암호화폐 해킹으로 거액을 훔쳐 산업 전반에 큰 타격을 줬다.
올해 암호화폐 시장은 여러 영웅과 악당들에 의해 흔들렸다. 이들의 행동은 시장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다.
* 이 기사는 2024년 12월 25일, 15:24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