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해커로 추정되는 세력이 디파이 거래소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에서 이더리움 거래 중 46만 달러의 손실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퍼리퀴드는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을 운영하는 디파이 거래소로, 해킹 의혹에 대해 완강히 부인했다.
룩온체인(Lookonchain)의 보고에 따르면 북한과 관련된 주소들이 하이퍼리퀴드를 통해 이더리움 롱 포지션을 취했다가 심각한 손실을 보았다. 이들은 47만6489 USDC를 예치해 이더리움을 3791.8 달러에 롱 포지션을 걸었지만, 시장 급락으로 인해 청산되면서 자산이 1만8187 달러로 줄었다.
온체인 전문가 테이(Tay) 역시 북한 해커들의 활동을 주장하며, 이들이 하이퍼리퀴드 플랫폼의 취약성을 테스트하고 있을 가능성을 경고했다. 그러나 하이퍼리퀴드 측은 해킹 의혹을 부인하며, 제3자에 의한 취약점 보고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북한 해커들의 암호화폐 해킹 활동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에 따르면, 이들은 올해 암호화폐 플랫폼에서 13억 달러를 탈취해 전체 탈취 금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작년 대비 21% 증가한 수치다.
* 이 기사는 2024년 12월 25일, 15:41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